손자 구하던 할머니와 며느리 사망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4-24 17:56:00 수정 2001-04-24 17:56:00 조회수 2

◀ANC▶

할머니가 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손자를 구한 뒤 숨졌습니다



또 이 할머니를 구하려던 며느리도

함께 빠져 숨졌습니다.

◀VCR▶

오늘오후 5시쯤

광주시 임동 33살 신동훈씨 집에서

신씨의 아들 2살 준용군이

재래식 화장실에 빠졌습니다.



이를 목격한 신군의 할머니

57살 김춘자씨가

곧바로 화장실에 뛰어들어

손자를 구해냈지만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또 김씨가 화장실에 빠진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김씨를 구하러 뛰어들었던

며느리 27살 박순씨도

화장실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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