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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손자를 구한 뒤 숨졌습니다
또 이 할머니를 구하려던 며느리도
함께 빠져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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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오후 5시쯤
광주시 임동 33살 신동훈씨 집에서
신씨의 아들 2살 준용군이
재래식 화장실에 빠졌습니다.
이를 목격한 신군의 할머니
57살 김춘자씨가
곧바로 화장실에 뛰어들어
손자를 구해냈지만 자신은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또 김씨가 화장실에 빠진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김씨를 구하러 뛰어들었던
며느리 27살 박순씨도
화장실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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