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해마다 파업여부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시내버스 문제를 진단해 봅니다
배 승 수 부장입니다
이번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파업 일보직전에서 타결된 것은
퍽 다행스런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임금과 상여금의 인상 요구를
철회하고 파업을 자제한 시내버스
노조원들의 진정한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노조측도 현재 시내버스 업계의 심각한 경영난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번 협상은 노사 대결이 아닌 노사와 정부의 대결 양상을
보였습니다
다행히 정부의 긴급지원으로
급한 불은 끌수 있었지만
버스업계의 경영난은 앞으로도
여전할 것으로 보여 재발의 불씨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입니다
문제는 시내버스의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외면을 받고
이로인해 경영난이 가중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편안하고 쾌적한 시내버스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게 만드는 것이 결국 시민들을 위하고
업계도 살수 있는 길 일 것입니다
이를위해 지방자치단체는
구불구불한 굴곡노선을 과감히
정비하고 버스와 다른 교통수단간의 환승시설을 확보하는등 대중교통 우선시책을
펼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광주시는 어제 발표한 대중교통
모범도시 건설 계획이 그야말로 계획에만 그치지 않도록
예산확보과정에서 부터 치밀하게
추진해야 할것입니다
버스업계도 시민들이 가장 크게
느끼는 불친절과 차량 노후문제
그리고 정시운행과 안내방송등
모든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합니다
버스업계가 업주들의 주장대로
정 어렵다면은 정확한
경영실사 작업을 거쳐
차제에 자치단체가 직접 시내버스를 운영하는 공영버스제의 도입도 검토해 봐야 할 것입니다
데스크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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