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각급학교 학운위 변칙 선출

김건우 기자 입력 2001-05-09 16:09:00 수정 2001-05-09 16:09:00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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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내 각급학교 학운위 변칙 선출

(광주=연합뉴스) 김용일 기자= 광주시내 각급학교가 학교운영위원회를 변칙적으
로 선출하는 등 조례와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에 따르면 올해 학교운영위원 선출에 관한 실
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에 응한 80개 학교중 전남여상과 서초등, 우산중 등 7개교가
학부모위원을 선출하지 않았다.
또 광주일고와 정보고 등 7개교는 학부모위원 선출공고를, 일곡중 등 43개교는
지역위원 선출공고를 각각 하지 않아 말썽을 빚고 있다.
이밖에 삼각초등과 광주일고 등 26개교는 무기명 비밀투표 대신 추천 후 박수로
학운위원을 선출했는가 하면 광덕중과 전남고 등 15개교는 학부모위원을 선출하면서
학년별로 1-2명씩 안배하기도 했다.
특히 상당수 학교가 내년 교육감 선거에 대비, 전.현직 교육공무원을 학운위원
으로 선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교조 광주지부 관계자 "교장이나 교감이 특정후보를 추천하도록 요구한 사례
나 교육공무원 출신들이 조직적으로 학운위에 참여한 사실이 드러나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 시비를 야기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yongi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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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010509 1605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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