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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부터 8일 동안은 일본인들에게 황금연휴기간입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수입 농산물에 대한
통관이나 하역 작업이
중단될 예정이어서
전남지역 신선농산물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일본인들은 산림녹화일과
어린이날등 휴일이 계속되면서
일년중 최대 휴식기를 맞습니다.
이른바 골든 위큽니다.
그러나 우리 입장에서는
전남 지역 최대 농산물 수출시장이
문을 닫게 됨을 의미합니다.
통관과 하역등 제반작업에서
경매시장과 소매 시장까지
물류 기능이 멈춰서는것이어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가장 영향을 크게 받는 부분은
수출 오이와 파프리카,
방울 토마토등 신선 농산물입니다.
특히 파프리카의 경우
우리 국민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는 품목이어서
내수로 바꾸려고 해도
사실상 팔곳이 없습니다.
◀INT▶
광양과 구례지역의
주력 품목인 오이 역시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품종은
내수로 돌릴수가 없어
이 기간동안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방울토마토등 일부
내수 전환이 가능한 품목도 있지만
황금연휴가 끝나면
물량이 일시에 몰리면서
가격 폭락이 되풀이 돼 왔습니다.
◀INT▶
(스탠드업)
문제는
해마다 황금연휴기간이 되면
이같은 어려움이 되풀이 됐지만
정부와 자치단체는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올해 내놓은 대책도
지역민들에게 호소해
수출 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벌이겠다는 만년 대책이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아쉽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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