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외지인 문화마을-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5-10 17:21:00 수정 2001-05-10 17:21:00 조회수 8

◀ANC▶

농촌에 조성된 문화마을은

농촌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수시 율촌면 문화마을은

외지인들의 부동산 투자대상으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김 종 덕기자입니다









여수시가

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준공한

율촌면 가장리 일대

농촌문화마을입니다



떠나는 농촌을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사업입니다



모두 만여평으로

48세대가 입주할 수 있으나

준공 1년이 지나도록

들어서고 있는 주택은 네채 뿐,



48필지의 땅 가운데

13필지만 팔렸기 때문입니다



팔린 땅마저도

우선분양순위에 있어

6순위에 해당되는 외지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INT▶

그 지역의 농민이 아닌

외지인들을 위한

문화마을로 전락된 것은

인근의 율촌산단조성사업이

당초 기대와 달리

지지부진한 탓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주민의견수렴의 부실이

더욱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농민들로 부터 외면당한 채

외지인들의 부동산투자대상이

돼 버린

여수시의

실패한 문화마을조성사업은

앞을 내다보지 못한

주먹구구식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엠.비.씨 뉴스 김종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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