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농촌에 조성된 문화마을은
농촌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수시 율촌면 문화마을은
외지인들의 부동산 투자대상으로
전락되고 있습니다
김 종 덕기자입니다
여수시가
4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준공한
율촌면 가장리 일대
농촌문화마을입니다
떠나는 농촌을
돌아오는 농촌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된 사업입니다
모두 만여평으로
48세대가 입주할 수 있으나
준공 1년이 지나도록
들어서고 있는 주택은 네채 뿐,
48필지의 땅 가운데
13필지만 팔렸기 때문입니다
팔린 땅마저도
우선분양순위에 있어
6순위에 해당되는 외지인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INT▶
그 지역의 농민이 아닌
외지인들을 위한
문화마을로 전락된 것은
인근의 율촌산단조성사업이
당초 기대와 달리
지지부진한 탓도 있습니다
그러나 사업추진을 위한
타당성 조사와
주민의견수렴의 부실이
더욱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INT▶
농민들로 부터 외면당한 채
외지인들의 부동산투자대상이
돼 버린
여수시의
실패한 문화마을조성사업은
앞을 내다보지 못한
주먹구구식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엠.비.씨 뉴스 김종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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