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손자 구하던 할머니와 며느리 사망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4-24 20:34:00 수정 2001-04-24 20:34:00 조회수 0

◀ANC▶

앞서 서울에서도 보도했습니다만

재래식 화장실에 빠진

아이를 구하려다 아이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VCR▶

오늘오후 5시쯤

광주시 임동 33살 신동훈씨 집에서

신씨의 아들 2살 준용군이

3미터 깊이의

재래식 화장실에 빠졌습니다.



이를 본 신군의 할머니와 어머니, 고모 등 3명이 화장실에 뛰어들어

아이를 구해냈지만 할머니 57살 김춘자씨와 신군의 어머니

27살 박순씨는 화장실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3대가 한집에 모여살던

이들 가족은

이웃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로

사이좋게 지내왔으며

내일 가족 나들이를 갈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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