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려운 형편이지만 양로원 노인들을 자기 친부모처럼 여기고 봉사해온 상인이 있습니다.
광주 양동시장에서 조그만 옷 가게를 하고 있는 나남현씨가 주인공입니다.
이재원기자가 취재..
◀VCR▶
양로원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에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손꼽아 기다렸던 나들이 가는 날.
옷장안에 간직했던 나들이 옷을 꺼내 입고 버스에 오릅니다.
이렇게 나들이를 나가는 데는
시장에서 조그만 옷 가게를 운영하는 한 상인의 보이지 않는 도움이 있었습니다.
◀SYN▶
할아버지
빠듯한 살림때문에 부모님 살아 생전 효도 한 번 못해본 것이 못내 아쉬운 나남현씨.
속죄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INT▶
나남현씨
(스탠드 업)
십수년을 해 온 일이지만 내 부모님처럼 여기는 마음에 귀찮다고 생각해본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처음에 반대하던 아내도
이제는 이해하기 시작했고 주말이면 자녀들도 양로원 봉사 활동에 따라 나섭니다.
◀INT▶
부인
가족의 품이 그리운 양로원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아들 노릇을 해주고 싶다는 나씨.
인정과 사랑을 베푸는 인간의 도리를 다할 뿐이라고 겸손해 합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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