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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 담양 대자리, 유럽 첫 진출
(담양=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담양산 대자리가 유럽시장에 처음으로 진
출했다.
25일 전남 담양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자리 전문 생산업체인 ㈜비봉산업(대
표 정 진)이 최근 담양산 대자리 100장(수출가격 3천만원)을 유럽지역인 벨기에에
수출했다.
지난해 담양지역 일부 업체가 미국과 캐나다 교민을 대상으로 미주시장 공략에
나선 적은 있지만 유럽시장 개척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수출선 다변화의 발판을 마련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국내시장의 대자리 수요가 한계에 이른 점을 감안하면 유럽시장 진출은
국내 죽제품 생산업체에 활로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
로 기대된다.
비봉산업은 침대생활을 하는 유럽인들이 대자리를 인테리어로 활용한다는 점에
착안, 원하는 길이로 잘라서 쓸 수 있도록 하고 자리 자체도 5-6가지의 다양한 크기
로 제작했다.
정대표는 "국내에서는 대자리가 여름철 더위를 피하는 제품으로 쓰이지만 유럽
에서는 동양문화를 간접체험하는 인테리어로 활용되고 있어 색깔과 문양 등 이 부분
에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유럽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지난해 프랑스 등에서 열린 인테리어 전시
회에 대자리를 출품, 유럽인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올해 신용장 내도액만 10만달러(1억2천만원)로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전직원이
제품을 만들어 내느라 하루 종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유럽시장 첫 진출은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의 초석이 될 것"
이라며 "관내 생산업체들의 수출확대를 적극 유도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icepe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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