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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부지역이 극심한 봄 가뭄을 겪고 있습니다.
완도와 신안 등 제한 급수를 받는 섬지역이 늘어나고 있고 육지지역의 상수원도 점차 바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러다간 적기 영농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판석기자(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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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군 보길도와 노화도는 저수율이 20%대로 떨어져 4일제 급수에 들어갔고, 완도 본섬과 신안 흑산도는 3일마다 한차례씩 식수를 공급받고 있습니다.
또 일부 낙도에서는 육지에서 배로 식수를 운반하고 있습니다.
강진지역에서는 공무원들이 장비를 동원해 1km쯤 떨어진 하천에서 4단계로 양수작업을 벌여 바닥을 드러낸 상수원에 물을 채우고 있습니다.
(s/u)이 마저도 하천이 말라 가고 있어 중단해야할 형편입니다.
김영진
*강진군 상수도담당*
전남 서남부지역에는 현재 3만여 가구 주민들이 정상적인 식수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말숙
물 부족으로 영농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하얗게 타 들어가는 고추와 마늘밭을 보다 못해 경운기로 물을 싣어다 뿌려주고 있지만 금새 말라 버립니다.
김임례
전남 서남부지역은 다음달중순까지 적어도 60mm이상의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과의 한바탕 전쟁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mbc뉴스 김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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