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신고에 대한 늑장 대처

이계상 기자 입력 2001-06-02 15:49:00 수정 2001-06-02 15:49:00 조회수 5

◀ANC▶

행정기관의 무관심으로 물이 새 나가고 있습니다.



가뭄으로 여기저기서 물이 부족하다고 아우성이지만 이곳은 남아 돌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VCR▶



광주시 화정동의 한 하수관입니다.



땅밑에서 맑은 물줄기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채 5초도 지나지 않아 4리터 주전자가 하나 가득 찼습니다.



한 시간에

3톤가량의 깨끗한 물이 하수관을 통해 버려지고 있는 셈입니다.



물이 새 나오는 곳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하수관을 살펴봤습니다.



이곳 역시 마찬가집니다.



물이 이렇게 새 나오기 시작한 것은 지난 99년.



주민들은

상수도 사업본부에 누수를 수차례 알리고 대책마련을 호소해 왔습니다.



◀INT▶주민



하지만 상수도 사업본부는 주민들의 신고를 묵살해 왔습니다.



취재중에 확인해 본 결과 이물은 다행히 수돗물이 아니라 인근 주택에서 개발한 지하수로 판명났습니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처음엔 자신들과 무관한 일이라고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팔장만 끼고 있다가



뒤늦게 구청측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궁색한 말만 늘어놓을 뿐입니다.





◀INT▶ 상수도 대책

(구청과 혐의해 하면 될 것아니냐)



하지만 무관심한 행정으로 귀중한 수자원이 버려졌고, 결국 주민들의 신고정신까지 무색케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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