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때문에 흔들리는 교통-광주

이재원 기자 입력 2001-06-04 06:52:00 수정 2001-06-04 06:52:00 조회수 0

◀ANC▶

전문 사냥꾼에 의해 교통행정마저 좌지우지 되고 있습니다.



멀쩡한 중앙선과 신호등 마저 이들의 활동으로 사라졌습니다.



보도에 이재원기자..













◀VCR▶



광주시 산수동 한 횡단보돕니다.



급한 내리막 길이라 과속위험이 많은 곳입니다.



(스탠드 업)

바로 앞이 아니면 신호등이 있는 지 없는 지 알수가 없을 정도로 심하게 굽어 있습니다.



이곳에 설치된 신호등은

보행자 신호등인데,

최근에 점멸신호등으로 바뀌었습니다.



교통 위반 전문 사냥꾼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만 한 달 사이에

무려 5천명이 넘는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설치된 위치도 부적절하고 운전자들의 민원이 잇따르자 점멸신호로 바꿔버렸습니다.



◀SYN▶

지방청 관계자



광주시 광산구 한 이면도로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불법으로 좌회전하던 차량이 2천건이 넘게 신고됐습니다.



◀SYN▶

시민



경찰은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질 않자 중앙선을 없애고 좌회전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결국 멀쩡한 신호등과 중앙선이 사라져버릴 정도로

전문 사냥꾼이 교통정책을 좌지우지하는 꼴이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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