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용사 영면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6-19 14:23:00 수정 2001-06-19 14:23:00 조회수 0

◀ANC▶

화순 무명용사

묘지에서 발굴된 유해들에 대한

합동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이들 유해들은

서울 국립 묘지에 안장된 뒤

유해 확인작업을 계속하게 됩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지난 50년동안 이름도 없이

외진 산골에 묻혔던 무명 용사들이

영원한 안식처로 떠났습니다.



EFFECT : 영결식 조총 장면..



헌시 낭독과 헌화,분향

조총등 순으로 진행된 영결식 내내



반세기의 아픔을 간직한

유족과 관계자들의 소리없는

흐느낌과 오열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발굴작업을 통해

신원이확인된 故안만수씨의 자녀는

이제서야 아버지를

선영에 모실 수 있게 됐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INT▶ 안병춘

故 안만수씨 자녀



영결식에는 또

전사자들의 소속 부대인

육군 8사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렸습니다.



◀INT▶ 조희식

육군 8사단 부사단장



아직까지 신원이 확인되지않은

무명용사 유해 25구는

광주 영락공원에서 화장을 한 뒤,

국립묘지 무명용사 탑에 안장돼

확인 작업을 계속 벌이게 됩니다.



EFFECT : 관 나가는 모습



50년 세월의 아픔과 한

그리고 정들었던

묘역을 떠나는 아쉼이 교차하는지,



무명용사 묘역에는 하루종일

가랑비가 그칠 줄 몰랐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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