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 파업 돌입 민노총 연대 파업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6-12 06:23:00 수정 2001-06-12 06:23:00 조회수 0

◀ANC▶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노조가 오늘 새벽부터 파업에 들어가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또 민주노총의 이번 연대파업에는

광주,전남지역에서 13개 사업장

4천여명의 근로자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항공기 운항소식을

조현성 기자를 전화로 연결해

알아봅니다.

조현성 기자! (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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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항공사 노조의 파업 돌입에 따라 항공대란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양 항공사가 현재 광주에 취항하고 있는 여객편수는 왕복 기준으로 20편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수송인원은 8천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는데 정상적인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먼저 오늘 아침 광주발 서울행 대한항공 첫 여객기가 결항됐습니다.



대한항공의 경우 조종사들이 파업에 참가하고 있어 광주는 물론 여수와 목포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의 운항이 전면 중단될 전망입니다.



반면에 승무원과 정비직 사원들이 파업에 참가중인 아시아나 항공은

대체 인력을 투입해 당분간

감축 운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아시아나 항공은

오늘 아침 7시 15분 광주발 서울행 첫 비행기를 출발시키는 등

광주 서울 구간은 하루 5차례에서

3차례로 비행편수를 줄여서 운항하고, 광주 제주 구간은

파업과 관계없이 종전대로 하루 2차례씩 정상 운항시킨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회사측의 계획일뿐이어서 운행 여부는 불투명한 실정이고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항공기의 결항 사태가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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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기자! 전남대병원이 파업에 들어가기로 최종 결정했다죠...이밖에 노동계의 연대 파업 소식도 함께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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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노조는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파업 찬성율이 73 퍼센트로 나와

내일부터 예정대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전남대병원노조는

오늘 오후 파업 전야제를 갖고

내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그동안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적정 인력 확보 문제등을 놓고 노사간 협상을 벌여왔지만 협상 타결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또 보훈병원 노조가 오는 16일부터 파업 방침을 밝힌 상탭니다.



이밖에 노동계의 이번 연대파업에 광주,전남지역에서는

모두 13개 사업장에서 4천명의 근로자가 동참할 것이라고

민주노총측은 밝히고 있습니다.



파업 참가 규모를 보면

삼호중공업 노조원 천 여명이

오늘 전면 파업을 실시하고

여천 NCC와 대성산소노조, 기아모텍 등도 이번 파업에 참가하는 대형 사업장들입니다.



특히 이번 파업이

임단협 교섭보다는 근로자의 고용안정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쟁점이 되고 있어 노사간 또는 노정간의 타협이

결코 쉽지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오늘 오후 4시 광주 공원에서 투쟁 결의대회를 열고 정부에 일방적인 구조조정의 중단과 비정규직의 철폐 등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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