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2일 뉴스데스크에서 보도된 광주시 화정동 하수도에서
흐르던 물은 수돗물로밝혀졌습니다
요즘처럼 한방울의 물이 귀한때에
하루 70여톤의 수돗물이,그것도
3년동안이나 버려지고 있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VCR▶
채 5초도 되지 않아
4리터 주전자를
하나 가득 채웠던 정체불명의 물.
주민 신고를 받고도
3년 넘게 방치했던 상수도 본부는
뒤늦게 지난 2일 현장을 나와
자신들과는 관계없는
지하수라고 결론지었습니다.
◀INT▶ 상수도 본부 관계자
하지만
이 물은 정밀 탐사를 한 결과,
지하수가 아닌
수돗물로 판명이 났습니다.
인근의 가정용 급수관이 터져
수돗물이 새고 있었는데도
이를 알아내지 못한 것입니다.
이렇게 버려진
수돗물은 하루에 70여톤,
3년동안 7만6천여 톤의
수돗물이 하수구로흘러간 셈입니다
◀INT▶ 주민
상수도 사업본부는
뒤늦게 철야 보수작업을 통해
문제가 된 누수 부분을 바로잡고,
재발을 방지한다며
허둥지둥하고 있습니다.
◀INT▶ 상수도본부 관계자
(전 직원을 동원해
하수도 점검에 나섰다..)
광주에서 해마다 누수로 인해 버려지는 수돗물은
전체 생산량의 12%인 천 8백만톤,
생산 원가로 치면
75억원이 넘습니다.
가뭄으로 인해
전 국민이 고통을 받고
한방울의 물도 아껴써야하는 이때,
당국의 무관심과 안이한 대처로
소중한수돗물이 줄줄 새나갔습니다
엠비시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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