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예년에 비해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담은 5.18 21주기 기념 행사가 차분하게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5.18 유공자법 제정이
무산되고 정치권의 손익 계산이
맞물리면서 5.18의 전국화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강세 기자
================================
이번 5.18 기념 행사는 비교적 원만하게 진행됐습니다
1회성 행사들이 많이 줄었고
준비된 행사들도 과거 회고적인
내용 보다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한 미래 지향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또한 한차례 열리고 끝나는 행사 보다는 차분하게 5.18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된 점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INT▶
그러나 5.18 행사를 전국민의
5.18로 이끌어 나갈만한 기념 행사를 준비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INT▶
또한 올해는 5.18의 국제화 보다
5.18의 전국화가 더 어렵다는
점을 실감한 해였습니다
먼저 그동안 숙제로 지적돼온 5.18 유공자법 제정이 무산됐습니다
또한 지역주의와 정치적 손익 계산이 맞물리며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5.18의 의미를 축소시키려는 움직임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유가족들의 기념식 참석 거부와 정치인들의 참배 거부 움직임등을 둘러싸고 오히려 5.18의 고립이 우려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잘 마무리 되기는 했지만
올해 5.18은 5.18의 전국화와 5.18의 정확한 평가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다시 확인시켜준
해였습니다
엠비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