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의 숲-맛길.멋길(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6-02 10:00:00 수정 2001-06-02 10:00:00 조회수 5

◀ANC▶

전남 장성 백양사하면 단풍으로 유명한 천년고찰입니다.



그러나 초여름의 백양사에는

푸르름이 더해져

가을 백양사와는 또다른

운치를 느끼게 합니다.



민은규기자가 보도합니다.











흰꽃이 마치 밥을 뿌리는 것과 같다해서 붙여진 이팝나무.



백양사 쌍계루에 서면

호수에 떨어지는 이팝나무 꽃이

눈발과 같습니다.



백양사는 백암산의 소쿠리속과 같은 백양계곡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천년고찰 백양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18교구 본산입니다.



고찰답게 유적과 문화재들도 많습니다.



쌍계루에는 정몽주의 글과

목은 이색의 기문이 있고 거기에

따른 수많은 차운도 있습니다.



느티나무와 이팝나무.비자나무등

노고송이 많은 백양사의 울창한 숲은 그래서 초여름에도

가을과 또다른 운치를 풍깁니다.



인근 장성호를 중심으로

10리를 뻗어 내린 남창계곡과 천연휴양림도 백양사와 더불어

여름산행의 최적집니다.



장성호의 맑은 물에 서식하는

장어나 메기로 만든 민물요리는

또다른 여행의 맛을 느끼게 합니다.



장성군 상오리에 있는 이집은

육질 좋은 장어만을 골라

26가지의 재료로 만든 장맛을

버무려냅니다.





◀INT▶이정례





세자매가 오손도손 살며 인공조미료가 아닌 자연의 맛을

재현하는 이집만의 정성은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느티나무 정자아래서 맑은 개울물

소리를 들으면서 즐기는 멋과 맛의

운치.



그곳에 장성의 숲이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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