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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어민들에게 자연재해는 그 어떤 것보다 넘기 힘든 역경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경을 이겨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한 양식어민의 이야기를
(목포)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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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봉씨가 고향인 (전남)
신안군 압해도에서 어류양식업에 뛰어든 것은 지금부터 십여년전.
김양식 사업에서 실패를 맛본 뒤 막일 등으로 서울생활을 하며 모은
자금과 주위의 도움으로 어류양식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갑작스런 추위가 몰아닥치면서 출하를 앞둔 20여만마리의 숭어와 농어가 떼죽음 당했습니다.
◀INT▶정해봉*신안군 압해면*
//죽고 싶은 심정 뿐이었다...//
(S/U)그러나,
정씨는 이러한 혹독한 시련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양식장을 더욱 깊게 파 동파를 예방하는
월동장 양식에 다시 도전하고 있습니다.
◀INT▶백 훈*정씨 처남*
시련속에서도
정씨가 키워가고 있는 꿈은 젊은이들이 떠나는 어촌에서 돌아오는 어촌으로 일구는 것입니다.
◀INT▶정해봉*신안군 압해면*
//성공사례로..돌아오는 어촌..//
모든 것을 한꺼번에 잃은
지난 겨울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정씨, 오늘도 삶의 터전인 바다와 함께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 news 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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