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민관군이 하나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6-14 17:59:00 수정 2001-06-14 17:59:00 조회수 4

◀ANC▶

천수답과 다름없는 섬지방은

가뭄과 전쟁을 한바탕 치르고있습니다.



먹을 물도 구하기힘들 정도로

혹독한 가뭄에 시달리고있는가운데

민관군이 하나돼 가뭄극복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막 심은 모가 누렇게 말라죽고

모내기를 못한 논엔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있습니다.



섬 저수지 바닥은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물이 마른 배수로에선 붕어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INT▶ 양영심(신안 하의도)

..식수는 멀리서 길어다 쓴다...



이처럼 섬지방의 가뭄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있는가운데

민관군이 가뭄극복에 총력전을

펴고있습니다.



해군은 40만리터를 한꺼번에

나를 수있는 청수정등 함정과

급수차,소방차까지 모두

동원했습니다.

◀INT▶ 고병무사령관

해군 목포해역방어사령부



낙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물론

뭍의 소방차까지 물을 가득 싣고 가뭄으로 고통받고있는 섬들을 쉬지않고 찾고있습니다.



급수차에서 뿜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에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쉬운 섬주민들의 얼굴이 모처럼

활짝 펴집니다.

◀INT▶ 김추자(신안 하의도)

..군까지 나서 고맙다....



(s/u) 민관군이 너나 할 것없이

가뭄극복에 하나가 되면서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섬주민들에게

큰 힘을 보태주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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