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천수답과 다름없는 섬지방은
가뭄과 전쟁을 한바탕 치르고있습니다.
먹을 물도 구하기힘들 정도로
혹독한 가뭄에 시달리고있는가운데
민관군이 하나돼 가뭄극복을 위한 총력전을 펴고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막 심은 모가 누렇게 말라죽고
모내기를 못한 논엔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고있습니다.
섬 저수지 바닥은
거북등처럼 갈라지고 물이 마른 배수로에선 붕어가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INT▶ 양영심(신안 하의도)
..식수는 멀리서 길어다 쓴다...
이처럼 섬지방의 가뭄피해가 갈수록 확산되고있는가운데
민관군이 가뭄극복에 총력전을
펴고있습니다.
해군은 40만리터를 한꺼번에
나를 수있는 청수정등 함정과
급수차,소방차까지 모두
동원했습니다.
◀INT▶ 고병무사령관
해군 목포해역방어사령부
낙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물론
뭍의 소방차까지 물을 가득 싣고 가뭄으로 고통받고있는 섬들을 쉬지않고 찾고있습니다.
급수차에서 뿜어지는 시원한 물줄기에 한방울의 물이라도
아쉬운 섬주민들의 얼굴이 모처럼
활짝 펴집니다.
◀INT▶ 김추자(신안 하의도)
..군까지 나서 고맙다....
(s/u) 민관군이 너나 할 것없이
가뭄극복에 하나가 되면서
새까맣게 타들어가는 섬주민들에게
큰 힘을 보태주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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