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병원파업 소강상태

김건우 기자 입력 2001-06-15 10:27:00 수정 2001-06-15 10:27:00 조회수 5

전남대병원이 오늘로 파업 3일째를 맞고 있으나 우려했던 의료공백 사태는 빚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대병원 노조원 250여명은

오전 9시부터 병원 로비에서 집회를 갖고

향후 병원측과 협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의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각 병동에서는 간호사들의 집회 참여 등으로 일손이 달렸으나 임시직과 비노조원들이 업무를 대신하고 외래환자도 평상시보다 줄어 진료에는 큰 차질을

빚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간호사와 조리사 등의 파업 참여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이에 따른 진료차질과 환자불편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입니다.



노사 양측은 임금과 인력확충, 인사.경영권 참여, 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을 둘러싸고 첨예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광주 보훈병원은 오늘 오후 파업전야제를 갖고 노조간부와 비번자 등 40여명이 내일상경해, 서울 보훈병원의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나광주병원에서는 파업을 벌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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