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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모집을 하는 지역 대학들이
우수 학생 유치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1학기 수시 모집 결과
인문계 고등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적이 떨어지는
실업계와 농어촌 학생들이
대거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근수 기자
◀VCR▶
호남대학교 1학기 수시모집
합격자 295명 가운데
광주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출신은
10%에 불과합니다.
나머지는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이
60 퍼센트,
농어촌 학교 학생이 30퍼센틉니다.
인문계 학생들의 지원이 적었던 탓도 있지만 학생부 성적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다 보니
인문계 학생이
상대적으로 손해를 봤습니다.
◀INT▶호남대 입학관리실장
동신대학교와 대불대학교 등
1학기 수시 모집에서
학생부 성적만 갖고
신입생을 선발한
지역 대학들은 사정이 비슷합니다.
학교 성적이 좋은 학생이
대학에도 쉽게 갈 수 있기 때문에
공교육을 정상화시킨다는 측면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우수 학생을 유치해야하는
대학으로서는
결코 달갑지 않은 현상입니다.
이때문에 2학기 수시에서
학생부로 신입생을 선발하려던
일부 대학들이
전형 계획을 수정하는 등
보완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전화 ◀SYN▶대교협 관계자
전남대와 조선대는 2학기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 외에도
논술이나 면접 점수를 반영하고
수능 성적도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1단계 선발은 전적으로
학생부 성적에 의존하기 때문에
이들 학교 역시 우수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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