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답1)
네,독재와 불의에 항거해
민주주의를 외쳤던
광주 민중항쟁이
어느덧 청년의 나이인
21돌을 맞았습니다.
정부는 5.18 21주기를 맞아
오늘 오전 10시부터
광주시 북구 운정동
5월 묘역에서
5.18 21주기 기념식을 거행합니다.
지난 97년
처음으로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래
5번째 맞는 국가기념일행삽니다.
이 자리에는
이한동 국무총리와
김중권 민주당 대표,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등
여야 3당 대표들과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합니다.
특히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야당총재로는 처음으로
5.18 기념 행사에 참여합니다.
5.18 유공자법이 무산된 이후
정치권의
광주 민심 잡기 노력을
엿볼수 있습니다.
답2)
네 ,
80년 서슬이 시퍼렇던
군사독재시절에도 목숨을 걸고
기념식과 추모제를 지냈던
5.18 희생자 유가족들이
이번 기념식 행사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5월 관련 단체들이
5.18 유공자법이 무산된것에
항의하는 뜻에서
기념식 참석을 거부하기로
한것입니다.
이들은
대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별도의 추모식을 갖고
명예회복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5.18 피해 당사자 없는
반쪽짜리 기념식이 치뤄지게 돼
아쉬움을 남게 하고 있습니다.
답변3)
네
오전 10시에 기념식이 끝나면
각종 기념행사가 잇따릅니다.
오후 3시 전남도청앞에서는
오월
정신계승 국민대회가 이어지고
광주시내 전역에서는
오월 영령을 추모하고
80년 민주화 투쟁을 되살리기 위한
경적시위가 벌어집니다.
광주 한빛교회등
종교단체들도 연합예배를 올리고
5.18 기념 문화관에서는
인류평화화 민주 발전에 공이 큰
세계 각국 인권 운동가들에대한
시상식이 열립니다.
또한 5.18 기념 영화제와
웅변대회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마련돼 있습니다.
다른 시도의 경우
부산 민주공원에서 5.18 기념식이 열리고 인천에서는
사진 전시회가 열립니다.
답변 4)
네 어젯밤 전남도청앞에서는
5.18 21주기 전야제 행사가
열렸습니다.
80년 5월 계엄군의 발포로
수많은
시민들이 꽃잎처럼 스러져간
역사의 현장에서
만여명의 시민들은
5월정신의 참뜻을 되새겼습니다.
이번 전야제 행사는
그동안의 볼거리 위주의
전야제와는 달리
대동 마당극 5월의 길이라는
집체극 형식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습니다.
특히 주먹밥 나누기 행사와
5월당시 체험을 회고하는시민포럼,
음악극.미술제등이 열려
과거 격렬했던
5월 행사와는 대조를 이뤘습니다.
답변 5)
이처럼 차분하고 조용한
5월 행사속에서도 시민들은
80년 5월 처럼
광주만의 5.18이 되고 있지 않나
하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21년이 지난 지금
또 다른 각도에서
고립을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정치권이 5월 묘역을
대거 참배한다고 하지만
5.18 국가 유공자 예우와
국립묘지 승격,
진상규명에로의 실체적 접근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폭도들의 항거라는
오명을 벗고
민주와 인권의 상징으로
부각된 5.18은 21년이 지난 지금
온국민과 함께 할수 있는
기념행사로 자리매김해야할
무거운 과제가 남아있음을
다시한번 인식케 하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엠비시 뉴스 김낙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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