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살해

이계상 기자 입력 2001-05-22 02:52:00 수정 2001-05-22 02:52:00 조회수 4

◀ANC▶

여중생 2명이 흉기에 찔려

한명이 숨지고

한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들을 흉기로 찌른 20대 용의자는

어이없게도 여중생들이

자신을 보고 웃는 것이 기분 나빠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광주 이계상 기자









◀VCR▶

어제 저녁 7시쯤,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 화장실,



이 아파트에 사는 중학교 2학년생 이모양과 현모양이 20대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습니다.



흉기에 찔린 이양은 사무소

바로 앞 계단에 쓰러졌습니다.



(스탠드 업)

현양은 피를 흘리며 이곳 경비실 앞까지 걸어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쓰러졌습니다.



◀SYN▶

(구해달라고 하더라..)



두 소녀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이양은 끝내 숨졌고,

현양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의 탐문 수사 끝에 붙잡힌 용의자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

21살 송모씨.



대학 휴학생인 송씨는 이양과 현양이 자신을 비웃는다고 생각해

이들에게 돌을 던지며

화장실까지 쫓아갔다가 결국

흉기를 휘둘렀다고 자백했습니다.



◀INT▶

(애들이 비웃어서 그랬다)



경찰 조사 결과 송씨는

평소에도 남들이 자신을 깔본다는

피해 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오늘 송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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