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부담만 늘어났다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6-06 09:23:00 수정 2001-06-06 09:23:00 조회수 0

◀ANC▶

올해 바뀐 대입제도로

대학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이를 준비해야하는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다

수능이 차지하는 비중도 여전해

수험생들에게 이중의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수시모집과 경시대회 입상자 전형이 도입된 올해 대입 제도는

수험생들에게 좀더 많은 기회를

제공한다는 게 본래의 취집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수험생에게

바뀐 입시제도는 오히려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수시 모집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심층면접과 구술시험을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한 과목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특기 적성 교육의 결과는 각종 경시대회에 입상해야 한다는 또 다른 부담을 안겨줬습니다.



◀INT▶



더 큰 문제는 새로운 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이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데 있습니다.



정시모집과 2학기 수시 모집에서는

여전히 수능성적이 당락을

좌우합니다.



특히 3년동안 특기적성교육에만

치중해온 고 3 학생들에게는

뒤처지는 수능성적이 가장 큰 고민입니다.



◀INT▶



수능 부담은 그대로 놓고

전형 방법만 다양해진 대입제도는 수험생들에게 입시 부담만

늘려 논 셈이 됐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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