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진단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5-26 16:20:00 수정 2001-05-26 16:20:00 조회수 3

다음은 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봄가뭄을 계기로 앞으로 곧 닥칠

물부족 사태에 대해 진단해 봅니다



배 승 수 부장입니다















심한 봄가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도내에서는 모내기에

별다른 지장을 받고 있지는

않지만 앞으로 충분한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영농에 큰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처럼 해마다 봄가뭄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10년 후면 전국적인 물부족 사태에 직면하고 특히 영광 함평 나주지역의 경우 최고 40%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물부족 사태는

이미 몇년전부터 제기됐습니다



특히 유엔은 지난해

우리나라가 리비아와 모로코 폴란드와 함께 오는 2006년부터

세계 4대 물부족 국가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건설교통부의 자료에 의하더라도 오는 2006년부터 7만천톤의 물이 부족하고 2011년에는 2억 천만톤의 물이 모자라는등 당장 몇년 뒤부터

제한급수나 공장 가동중단등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건교부는 환경 친화적인

중소규모의 댐건설과 함께

강변 여과수,해수 담수화등

대체 수자원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방자치단체와 시도민의 의식변화입니다



현재 시도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는 이같은 물부족 현상에 대해서는 애써 그 심각성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노후 수도관 교체나 중수도 설치등은 예산타령에 밀려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고

물아껴쓰기 운동도 형식에 그치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의 물 소비량은 1인당

384리터로 선진국인 프랑스보다

백리터 이상이 많습니다



물을 물쓰듯하는 우리의 습관이

고쳐지지 않는 한 물 부족 사태는

피할수 없을 것입니다



데스크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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