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진단 (배승수)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6-16 15:45:00 수정 2001-06-16 15:45:00 조회수 2

데스크 진단 입니다



오늘은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를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지역간 경쟁과 갈등에 대해 진단해 봅니다



배 승 수 부장입니다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유치 시한이

이달 말로 다가 오면서 해안을

끼고 있는 일부 시군을 중심으로

유치 경쟁이 후꾼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영광 핵 폐기장 유치위원회가 유치 청원서를

군에 제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강진과 진도 그리고

전북 고창지역에서 유치 신청서가

접수됐습니다



전남북 지역에 이어 충남 보령등

타지역에서도 유치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치를 신청한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지금도 찬반 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과연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처 자치단체장이 정부에 공식적인

유치신청을 할수 있을지는 아직까지 미지수 입니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유치신청서에 서명된 내용 가운데

한사람이 수십명 수백명분의 서명을 대리 작성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등 저항 움직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단체장들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줘야 할지

저울질 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핵 폐기물 처리장을 둘러싼

갈등과 소모전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서로의 지혜를 모아가야

할 때 입니다



선정이후의 후유증도 최소화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절차상의 적법성은 지켜져야 하며

더이상 밀어부치기 식이나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도 안될 것입니다



지난 90년 안면도 사태와 95년의

굴업도 사태를 큰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데스크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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