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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이 계속되면서
농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모내기가 끝난 논의 모가 타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조현성 기자
저수지의 물을 끌어올려
어렵사리 모내기를 마친 논입니다.
이앙을 한지 채 1주일이 안된 모가 물을 공급받지 못해 서서히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부족한 물 때문에
웃논과 아랫논에 번갈아가면서
물을 대고 있지만 돌려쓸수 있는 물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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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충분한 물을 못대 안타까워하던 한 농민은
아예 도랑의 물까지 깡통으로 일일히 퍼올리고 있습니다.
(이펙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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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농민들의 이같은 정성도
유래없는 가뭄을 온전히 이겨낼수는 없습니다.
현재 전남지역에서 이처럼
논마름 현상이 나타난 논은
170 여 헥타아르,
가뭄이 지속될 경우 피해 면적은 급속히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부 천수답의 경우 아예 모내기 자체를 못해 도내에서만 아직 모내기가 끝나지않은 논은 2만 헥타아르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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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이달 현재까지 전남지역에 내린 비는 225 밀리미터로
평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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