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깊어지는 시름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6-10 12:05:00 수정 2001-06-10 12:05:00 조회수 0

◀ANC▶

가뭄이 계속되면서

농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모내기가 끝난 논의 모가 타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조현성 기자









저수지의 물을 끌어올려

어렵사리 모내기를 마친 논입니다.



이앙을 한지 채 1주일이 안된 모가 물을 공급받지 못해 서서히

타들어가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부족한 물 때문에

웃논과 아랫논에 번갈아가면서

물을 대고 있지만 돌려쓸수 있는 물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SYN▶



논에 충분한 물을 못대 안타까워하던 한 농민은

아예 도랑의 물까지 깡통으로 일일히 퍼올리고 있습니다.

(이펙트)

◀SYN▶



하지만 농민들의 이같은 정성도

유래없는 가뭄을 온전히 이겨낼수는 없습니다.



현재 전남지역에서 이처럼

논마름 현상이 나타난 논은

170 여 헥타아르,



가뭄이 지속될 경우 피해 면적은 급속히 늘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일부 천수답의 경우 아예 모내기 자체를 못해 도내에서만 아직 모내기가 끝나지않은 논은 2만 헥타아르에 이르고 있습니다.

◀SYN▶



올들어 이달 현재까지 전남지역에 내린 비는 225 밀리미터로

평년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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