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저수율 급락 밭작물 파동 (수퍼)

김낙곤 기자 입력 2001-06-12 17:37:00 수정 2001-06-12 17:37:00 조회수 5

◀ANC▶

가뭄이 장기화 되면서

농업용 저수지와 상수원이

점차 바닥을 보이고 있습니다.



밭작물은

파종 적기를 놓치고 있어

수확량 감소에 따른

가격 파동이 우려됩니다.



김낙곤 기잡니다.







예년 같으면 3천2백여곳에 이르는

도내 농업용 저수지는

평균80%의 저수율을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평균 65%대로 떨어진 가운데

바닥 수준인 10% 이하가

120여곳에 달할 정도로

저수율이 급락 했습니다.



상수원도 마찬가지여서

주암호의 경우

본댐이 26%대로 급락했으며

58개 지방 상수도도

50%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간척지등 해안지역 논에서는

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완도군 화흥포의 경우

염농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138헥타르의 논에서

모를 내지 못해 농민들이

발만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도내 모내기 차질 면적도

56개 지구에

7백헥타르로 늘어났습니다.



기반시설이 취약한 밭작물은

날이 갈수록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파종을 마쳐야 할 시기가

눈앞에 다가 왔지만

옥수수와 참깨,콩등은

전체 면적의 40-60%밖에

씨를 뿌리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확철에 생산량 감소에 따른

가격 파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늘

가뭄극복 긴급 관계관 회의를 갖고

파종 한계기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가뭄에 강한 조와 메밀을

심기로 하는등 밭작물 파동에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김낙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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