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21주년 기념식(12시 라디오)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5-18 10:46:00 수정 2001-05-18 10:46:00 조회수 0

◀ANC▶

5.18 민중항쟁 21주년 기념식이

오늘 오전 광주 5.18묘지에서

거행됐습니다.



광주 문화방송 박수인 기자

















5.18 민중항쟁 21주년 기념식이

오늘 오전 10시

광주 5.18 묘지에서

시민과 각계 인사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습니다.



지난 9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정부 공식 행사로는

다섯번째로 거행된 오늘기념식에는

이한동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요인과 여야 의원들이 참석해

민주 열사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이한동 국무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5.18 민중항쟁은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앞당기고

국민들에게 민주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계기였다며

5월 정신이 전세계에 각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5.18 관련자들의

국가 유공자 지정 등

실질적인 명예회복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5.18 유족회를 비롯한

5월 관련 단체들은

5.18 유공자법 제정이 무산된 것에

항의하는 뜻에서 같은 시각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별도의 추모식을 열어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기념식에 이어 오늘 오후에는

제 2회 광주 인권상 수상자로

선정된 바실 페르난도 아시아

인권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는 등 5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기념행사가

계속됩니다.



호남대와 전남대 학생들도

5.18 정신계승을 위한 마라톤을

여는 등 서울과 부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대학생과

재야 인사들이 주관하는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려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겼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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