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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와 제주노선에 뱃길이 열린 지 올해로 23년.
첫 취항부터 이 항로를 개척해온 선장도 이제 정년을 맞았으나 바다와 함께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오늘도 항해길에 나섭니다.
김판석기자(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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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귀항을 알리는 뱃 고동을 길게 울리며 2천톤급 카훼리 여객선이 완도항으로 들어옵니다.
하얀 모자와 선글라스로 한껏 멋을 낸 선장은 조타실에서 부두를 내다 보며 배를 안전하게 접안시킵니다.
한일카훼리 2호 김상래선장.
당당한 체구에 여유가 넘치는 김 선장은 지난 79년 완도 제주노선에 여객선을 취항시킨 항로 개척자입니다.
(S/U) 김 선장이 개척한 이 항로는 23년이 흐른 지금도 육지와의 거리가 가장 짧아 경쟁력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김 선장은 완도와 제주항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가는 모습에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김상래 선장
*한일카훼리 2호*
출항 시각. 조타실에 집결한 선원들이 선장의 명령에 복창하며 항해 채비를 서두릅니다.
여객선이 완도항을 유유히 빠져 나가자 제주도로 방향을 잡습니다.
항해사 + 김선장 ◀SYN▶
하루 하루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항해길.
33살의 젊은 선장이었던 김 선장도 이제 정년을 맞았으나 힘이 닿는날까지 항로를 지키겠다며 어린시절부터 동경해온 바다와 굳게 약속합니다. MBC뉴스 김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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