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삼원)수질 급속 악화(R)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6-07 16:57:00 수정 2001-06-07 16:57:00 조회수 0

◀ANC▶

계속되는 가뭄 때문에

영산강의 수질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질 악화 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해질 전망입니다.



윤근수 기자











◀VCR▶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영산강의 수질이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영산강 나주지점의

BOD, 즉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은

9.1ppm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스탠드업>

9.1ppm은 최하등급인 5급수에 해당하는 것으로 농업 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의 수질입니다

cg

광주지점의 BOD도 6.0ppm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고

광주 우치와 전남 무안 등 영산강 대부분의 측정 지점에서 수질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조료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물빛도 차츰

녹색 빛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산강의 수질이 악화된 주요 원인은 올들어 계속된 가뭄.



다른 강에 비해서 폭이 좁은

영산강은 강우량이 적으면

필연적으로 수질도 나빠지는데

올들어 강우량이 평년의

1/3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5월 들어서는

강우량이 4월 강우량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수질 악화는

갈수록 심해질 전망입니다.



다행히 상수원인 주암호의 수질은

가뭄 때문에

오염 물질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가뭄 때문에 토양이나 하수구 등에 쌓여있던 오염 물질이

장마가 시작되면서

한꺼번에 흘러들어 상수원을 오염시킬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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