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p: 농작물 완전 해갈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6-18 17:22:00 수정 2001-06-18 17:22:00 조회수 0

◀ANC▶

가뭄 속에 그동안

생육 부진 현상을 보여오던 농작물이 이번 비로 사실상

해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작물과 함께 타들어 가던

농민들의 얼굴에 모처럼

함박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조현성 기자









(이펙트)



얼굴에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



이따금 내리치는 천둥과 번개.



농민들은 시원스레 쏟아지는 비가

그저 반가울 뿐입니다.

◀SYN▶



물이 부족해 군데군데 타들어가던 논에는 어느새 물이 가득차 올랐고

바짝 말라있던 농수로에는

굵은 물줄기가 계속 흘러들었습니다.



오히려 논에 흙탕물이 들어갈까

물꼬를 막는 농민들에게서 이제는 여유까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SYN▶



그동안 시도때도 없이 물을 줬어도

잘 자라지를 않아 애를 태우던

밭작물도 이번 비로 완전히 초록빛을 되찾았습니다.

◀SYN▶



전라남도는 이번 비로

완도와 신안 등 가뭄이 극심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완전 해갈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심 지역도 내일까지 적지않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모내기를 비롯한 영농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루한 기다림끝에 내린 비다운 비는 농작물과 함께 타들어 가던

농민들의 가슴까지 시원스레

적셔줬습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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