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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속에 그동안
생육 부진 현상을 보여오던 농작물이 이번 비로 사실상
해갈 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작물과 함께 타들어 가던
농민들의 얼굴에 모처럼
함박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조현성 기자
(이펙트)
얼굴에 떨어지는 굵은 빗방울.
이따금 내리치는 천둥과 번개.
농민들은 시원스레 쏟아지는 비가
그저 반가울 뿐입니다.
◀SYN▶
물이 부족해 군데군데 타들어가던 논에는 어느새 물이 가득차 올랐고
바짝 말라있던 농수로에는
굵은 물줄기가 계속 흘러들었습니다.
오히려 논에 흙탕물이 들어갈까
물꼬를 막는 농민들에게서 이제는 여유까지도 엿볼 수 있습니다.
◀SYN▶
그동안 시도때도 없이 물을 줬어도
잘 자라지를 않아 애를 태우던
밭작물도 이번 비로 완전히 초록빛을 되찾았습니다.
◀SYN▶
전라남도는 이번 비로
완도와 신안 등 가뭄이 극심한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완전 해갈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심 지역도 내일까지 적지않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돼 모내기를 비롯한 영농일정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루한 기다림끝에 내린 비다운 비는 농작물과 함께 타들어 가던
농민들의 가슴까지 시원스레
적셔줬습니다
엠비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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