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재수생 증가

박수인 기자 입력 2001-05-30 10:57:00 수정 2001-05-30 10:57:00 조회수 0

◀ANC▶

올해 크게 줄어들 것이라던

재수생이 다시 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향안정지원으로

입학했던 대학생들이 입시학원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박수인 기자











광주시내 한 입시학원의

수업열기가 초여름 더위만큼이나

뜨겁습니다.



1학기 개강초 이 학원의

수강생은 예년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정원의

85%까지 수강생이 채워졌습니다.



이 가운데 지난달 이후

새로 등록한 수강생 대부분은

올해 대학에 입학했던 이른바

대학생 재수생들입니다.



다른 한 입시학원에도

전체 수강생의 20%가까이가

대학에 적을 둔 재수생입니다.



이처럼 재수생이 다시

늘고 있는 것은 올해도 여전히 수능성적이 대입의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입니다.



수능점수로만 선발하는

특차가 없어지기는 했지만

2학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에서는

수능이 비중 높게 반영되고

문제도 어렵게 출제됩니다.



◀INT▶ 이기헌



여기에 고 3 재학생들의 성적이

예년보다 크게 부진한 것도

재수를 부추기고 있다고 입시학원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입시학원들은 올해 입시제도가

바뀐다는 부담때문에 지난해 하향지원한 학생이 유독 많았다며 2학기에는 대학생 재수생이 지금보다 두배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대학입시에서도

지난해 못지 않은 높은 경쟁율이 예상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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