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현충일의 의미가
'그저 하루 쉬는 날'이 될 정도로 퇴색돼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시내 표정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되짚어 보겠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ANC▶
오늘 오전 10시,
현충일을 알리는
싸이렌이 시내에 울려퍼졌습니다.
EFFECT : 짧게 2초..
하지만
차량들은 진행을 계속했고
사람들도 모두 제 할 일을 할 뿐,
순국 선열들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휴지.. 휴지..)
광주 시내에서는
거리는 물론 주택가에서조차
태극기를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수백 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 내걸린 태극기는
손으로 꼽을 정도,
주택가도 사정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간혹 태극기를 내건 집도
조기가 아닌
일반기를 게양한 곳이 많았습니다.
◀INT▶ 초등학생
하지만 이와는 대조적으로
휴일을 맞아
야외로 향하는 발길은 많았습니다.
특히 골프장들의 경우,
주차할 곳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찼습니다.
◀INT▶ 주민
순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하루를 삼가며 보내자는 현충일,
하지만
일반 휴일과 다를바 없는 하루에서
퇴색되가는
의미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