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광산업의 또다른 숙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6-08 17:45:00 수정 2001-06-08 17:45:00 조회수 5



정보 통신용 리튬 전지를 생산하는 광산업 업체가 평동 외국인 공단에서 제 2 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이 업체가 내년에 제 2 공장을
완공하면 3백명의 새로운 고용이 창출되고 4백억원의 매출이
기대됩니다

이처럼 의욕적인 출발을 보이는
광산업체가 늘면서 평동 공단이나 첨단 단지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서브타이틀)

지난달말 현재 광주 지역 광관련 업체는 119개로 늘었습니다

광관련 기업 중소업체가 50여개에
불과했던 지난해 초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부터는 다른 지역에 있던 13개 기업이 광주 지역으로
공장을 옮겼고 새로 창업한 업체도 25개나 됩니다

◀INT▶(강왕기)
본격적인 단위사업/국제 경쟁력

(s/up) 지난해 11월에 공사가
시작된 광산업 집적화 단집니다

광주 첨단 단지에 3만평 규모로 조성되고 있는 단지에는 광산업
관련 기업 40여개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이곳에 입주하는 광관련 벤처 기업
들에게는 1평에 5310원이라는
파격적으로 낮은 임대료가
적용됩니다 --------

여기에 광산업 진흥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고 지난 5월에는 광관련 기업에게 기술을 지원하는 광기술원이 광주 첨단 지역에 들어섰습니다

또한 오는 2003년까지 4020억원의
광산업 예산이 최종 확정된 상탭니다

그래서 지난 99년에 처음 시작된 광주 광산업의 전망은 적어도 외형적으로는 밝아보입니다

그러나 광산업의 장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달에 열린 광주시 의회에서는
광산업 추진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처음으로 대두됐습니다

◀INT▶(노대영)

4천억원이 넘는 예산이 확보되고 활발하게는 보이지만 뭔가 미덥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광산업 업체를 운영하는
주체들의 반응도 조심스러워지고
있습니다

◀INT▶(이형종)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 있는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외형적인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내적 역량을 키워야한다는
지적은 귀기울여볼만 합니다

◀INT▶(임영우)

이지역에서 성공한 광산업 기업들이 배출되려면 무엇보다도
인프라 구축이 급선뭅니다

특히 광산업과 관련된 고급 기술 인력을 확보하는 작업이 우선적으로 요구됩니다

◀INT▶(박광태)

광산업 기술 개발의 핵심 기관인
광기술원도 이같은 지적에
의견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등 광산업 선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고급 두뇌들을
확보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생각같이 쉽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INT▶(최상삼)

특히 광산업 진흥회는 광산업이 국가 전략 산업이 아닌 광주의 광산업으로 전락하지 않으려면 초기 단계부터 발빠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INT▶(전영복)
◀INT▶(김국웅)


이들의 지적을 종합하면 광산업이 앞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3가지 분야에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로
정리됩니다

첫번째는 고급 인력을 확보하는 인적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전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작업, 그리고 세번째는 광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키워나가는 전략입니다


광산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것은 지난 99년 초 부텁니다

거의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
광산업이 2년 사이에 이만한
궤도에 오른것은 대단한 성과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광산업이 광주의 미래를
바꿔놓을 미래 산업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이처럼 계속해서 새롭게 대두되는 숙제들을 풀어나가야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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