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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진단입니다
오늘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뭄과 그 대책에 대해 진단해 드립니다
배승수 부장입니다
몇달째 계속되고 있는 가뭄이
갈수록 심각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경기북부와 강원 충청도등
중부권에 비해 다소 사정이 나았던
우리 지역에도 밭작물과 섬지역을
중심으로 가뭄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달 말까지는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 예보가 나오고 있어
본격적인 가뭄피해는 지금부터
시작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식수와 공업용수의 부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뒤늦게
가뭄 상황실을 설치하고 가뭄대책에 들어갔지만 관정을 파고 양수기로 물을 퍼올리는 것이
전부입니다
10여년 전부터 해마다 봄철이면
기간이 짧든 길든 가뭄현상이
되풀이돼 왔고 올해도 이미
두세달 전부터 예고된 것이었지만
당국의 대책은 여전히 뒷북행정에
그치고 있습니다
더구나 전남지역에 68억원을
지원하면서 지방비로 같은 액수를 확보하도록 해
재정자립도가 열악한 일부 시군에서는 정부 지원비마저
제대로 쓸수 없는 형편입니다
이번 기회에 정부는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수립해야 합니다
그때그때 관정을 파다가 비가 조금 내리면 방치하고 비가 안오면
다시파고 하는 식의 일시적인
대책으로는 더이상 물부족 사태를
해결할수 없습니다
영농철이 아닌 겨울에 물을 확보하고 필요에 따라 조절할수
있는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아울러 10년뒤에 닥칠
물 부족사태에 대비해
지금부터 댐 건설을 포함한
효율적인 물관리 대책을 근본적으로 수립해야 할것입니다
데스크 진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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