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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전까지만해도 절구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 가운데 하나였지만 지금은
대부분 장식품이 돼버렸습니다.
이제 외딴 섬에서나 볼 수 있는 절구질 모습을 (목포)
박영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떡을 먹고 싶다는 어른들의 성화에
마을 아낙네들이 절구공이를
들었습니다.
찐살에 쑥을 넣고 시작된
절구질 장단에 맞춰 장난기섞인
노랫말이 흘러나옵니다.
◀INT▶문정자 *주민*
//옛날에는 방앗간 없어 여기에서
다 했다///
자식들 도회지로 내보내고
섬에서 홀로 살고 있는 81살 박순자 할머니에게 절구질은
힘겨워 보입니다.
하지만 정미소 없는 외딴 섬이라 할머니는 아직도
절구로 보리껍질을 벗깁니다.
◀INT▶박순자 *주민*
///..옛날에는 보리 10자루씩 하루종일 절구질했어..///
2,30년전까지만해도 곡식을 찧고,
떡을 할 때 필수품이였던
절구는 이제 현대화 물결에
밀려 도시에선 자취를 감춘지 오랩니다.
(S/U)절구는 재료에 따라 돌절구, 나무절구,쇠절구로 구분됐으며
영 호남지방에서는 '도구'나
'도구통'으로 불렸습니다.
선조들이 가난과 행복을 함께 찧던 절구는 이제 아련한
옛 추억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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