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절구 기억나세요(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5-23 18:05:00 수정 2001-05-23 18:05:00 조회수 5

◀ANC▶



수십년전까지만해도 절구는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 가운데 하나였지만 지금은

대부분 장식품이 돼버렸습니다.



이제 외딴 섬에서나 볼 수 있는 절구질 모습을 (목포)

박영훈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떡을 먹고 싶다는 어른들의 성화에

마을 아낙네들이 절구공이를

들었습니다.



찐살에 쑥을 넣고 시작된

절구질 장단에 맞춰 장난기섞인

노랫말이 흘러나옵니다.



◀INT▶문정자 *주민*

//옛날에는 방앗간 없어 여기에서

다 했다///



자식들 도회지로 내보내고

섬에서 홀로 살고 있는 81살 박순자 할머니에게 절구질은

힘겨워 보입니다.



하지만 정미소 없는 외딴 섬이라 할머니는 아직도

절구로 보리껍질을 벗깁니다.



◀INT▶박순자 *주민*

///..옛날에는 보리 10자루씩 하루종일 절구질했어..///



2,30년전까지만해도 곡식을 찧고,

떡을 할 때 필수품이였던

절구는 이제 현대화 물결에

밀려 도시에선 자취를 감춘지 오랩니다.



(S/U)절구는 재료에 따라 돌절구, 나무절구,쇠절구로 구분됐으며

영 호남지방에서는 '도구'나

'도구통'으로 불렸습니다.



선조들이 가난과 행복을 함께 찧던 절구는 이제 아련한

옛 추억속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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