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전문건설업체 경영난 심화

김건우 기자 입력 2001-05-29 08:04:00 수정 2001-05-29 08:04:00 조회수 5

전남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경영사정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사 수주실적이 단 한건도 없는 업체가 51개로 지난 99년 12개에 비해 4배 이상 늘었습니다.



공사수주액 기준으로도

10억원 미만 수주업체가 전체의 74%인 1100여개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손익분기점이 10억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대부분의 업체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는 건설수주 물량이 매년

감소한데다 대형 건설업체들이 지역전문건설업체의 참여를 배제한데 원인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남지역에서 발주된 20억원 이상 공사 8천500억원 가운데

지역전문건설업체가 하도급받은 금액은 960억원으로 11%에 불과했습니다.



전남도회는 오늘 무등관광호텔에서 열린 '지역건설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은 사정을 감안해줄것을 정부 관계부처에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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