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파탄을 불러온 사채(리포트)

이계상 기자 입력 2001-06-12 17:43:00 수정 2001-06-12 17:43:00 조회수 5

◀ANC▶

가정주부가 사채업자에게 걸려들어

빚 독촉에 시달리다

낙태와 이혼까지 해야했습니다.



보도에 이계상 기자.

















◀VCR▶



가정주부 고 모씨는

지난해말 한 사채업자로부터

4백만원을 빌렸습니다.



사채업자는

채 3주가 안돼 빚 독촉을 해왔고

요구한 돈은 7백만원이었습니다.



불과 20일만에

3백만원의 이자가 붙은 것입니다.



고씨가 빚을 갚지 못하자 사채업자는 노래방에서 일이라도 해서 빚을 갚으라고 강요했습니다.



(스탠드업)

고씨는 결국 빚독촉에 시달리다 뱃속에 아기까지

유산시켜야 했습니다.



◀INT▶

(노래방에서 일하려면

낙태를 해야한다고 했다.)



이때문에

가정 불화까지 생겨

남편과 헤어져야 했습니다.



경찰이 사채폭력을

근절하겠다고 나선지 보름.



하지만 악덕 사채업자로 인한 피해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INT▶

(소탕작전을 벌이고

49건 단속 51명을 구속했다.)



한달도 못돼, 원금의

12배가 넘는 이자를 요구하고,

채무자를 윤락가에 팔아넘기는 등

상식 수준을 넘고 있습니다.



평범한 가정주부가

사채 빚에 몰려

낙태와 가정 파탄에 이르는등,



사채폭력은 경제적 약자를

벼랑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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