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학습 논란

윤근수 기자 입력 2001-05-22 13:45:00 수정 2001-05-22 13:45:00 조회수 0

◀ANC▶

광주시 교육청이

파행적인 자율학습을

전면 금지시키겠다고 밝힌데 대해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 학부모들과 교육감이 만나

이 문제를 놓고 대책을 논의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윤근수 기자





◀VCR▶

광주지역 20여개 일반계 고등학교 학부모들이 오늘

시교육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시교육청이 최근

파행적인 보충* 자율학습을

전면 금지시키겠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입니다.



◀INT▶



학부모들은 자율학습마저 금지시킨다면 고3학생들의

학력 저하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자율학습

폐지 방침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SYN▶

◀SYN▶?



김원본 교육감은

말그대로 학생 자율에 의한 학습은

결코 반대하지 않는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했습니다.



◀SYN▶



시교육청의 이같은 방침에 학부모들은

일단 수긍하고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사실상 오늘 면담을 통해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교육청이

원칙을 재천명한데 반해

학부모들은 자율을 가장한

타율학습을 계속해도 좋다는 의미로 해석했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일선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러나 "자율"의 의미에 대해

학부모와 교육청의 해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점검의 내용과 방향에 따라서는

또 한번의 논란이 예상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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