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촌에는 (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5-27 14:37:00 수정 2001-05-27 14:37:00 조회수 5

◀ANC▶

지금 농촌에서는 3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모내기철을 맞아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과 일꾼부족,

그리고 품삯과 이앙료마련등 농사자금 부족이 그것입니다.



휴일 농촌을 민은규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전남 담양군 금성면 하성리.



계속되는 가뭄으로 밭작물들이

타들어가고 바짝마른 흙은

먼지만 날리고 있습니다.



수량이 풍부하던

인근 연동저수지도 며칠사이 물이 급격히 줄어들어 곧 바닥을 드러나게 됐습니다.



평년강우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뭄으로 농민들은 천수담과 밭작물은 아예 포기해버린 상탭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농민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부족.



망종이 끝나기전에 모내기를 마쳐야 하는데 일손이 달려

작업이 늘지 않습니다.





◀INT▶





전라남도는 올해

지난해보다 4만여명이 늘어난

9만9천여명의 농촌 일손이 부족한

실정입나다.



이에따라 공공 근로사업마저

중단해 놓았습니다.



이와함께 품삯등 인건비상승과

과다한 이앙료등 영농비로 농민들의 걱정은 끝이 없습니다.



특히 품삯은 지난해보다

10%이상 올라 남자의 경우 하루 5만원을 줘도 일손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만 입기일부터 망종까지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농촌의 하루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쁘게 돌아갑니다.



그러나 물걱정과 일손걱정,

또 돈걱정에 농민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합니다.



엠비시 뉴스 민은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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