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주인없는 문화마을(R)

김건우 기자 입력 2001-06-01 15:54:00 수정 2001-06-01 15:54:00 조회수 5


농촌의 문화마을이
생활환경 개선이란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예산이 들어갔지만 주인없는 땅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한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함평군
월야문화마을.

신청 마감일인 지난 26일까지 전체의 30%정도인 5천평만 분양이 확정됐습니다.

지금부터는 누구나 수의계약으로 분양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농촌지역 주민들은 문화마을 입주를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월야리나 월야면 거주자등도 일반인과 같이 신청전보다 평당 5만원이 비싼 가격에 분양을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S-U
따라서 수십억원씩 들어간 농촌의
문화마을은 빈 땅으로 남거나
외지인이 차지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사업을 위탁 시공한 농업기반공사도 이같은 지적을
대체적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정종수 농업기반공사 관재과장
"도시지역 주민들의 입주가 이어질
것으로..."

또다른 이곳도 준공한지 1년이
지나도록 분양률이 3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영암군은
농지를 전용하면서까지 추가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치밀한 수요조사 없이 조성한 문화마을이 열악한 지방재정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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