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원]계획된 경지정리 부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5-19 17:14:00 수정 2001-05-19 17:14:00 조회수 5

◀ANC▶

전남 여수시 화양면

옥적경지정리사업이 완공된지

2년만에 부실공사로 밝혀졌습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 부실이 사전에

계획된 것이였다는 점에서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김 종 덕기자입니다

◀END▶





지난 98년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완공된

여수시 화양면의

60헥타에 이르는

옥적경지정리사업지구입니다



완공된지 2년이 지나서야

설계보다 30-60센티까지

낮게 성토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경지정리되기 이전보다

더 농사짓기 힘든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INT▶

더욱 큰 문제는

이같은 부실공사가

사전에 모의됐다는 점입니다



공사감독을 맡은 감리회사는

직접 시공을 한 하청업체가

성토를 낮게 한 줄 알면서도

이를 준공처리 해 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실이 드러난 이후의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시공하청업체와 감리회사는

각서까지 주고 받았습니다



여수시로부터 공사를 발주받은

원도급업체는

모든 책임을

하청업체와 감리회사로 돌리고

하자보수를 외면하고 있습니다

◀INT▶

여수시는 관련회사를

모두 형사고발조치 했지만

각서까지 주고받으며

부실을 사전에 계획한

이들 업체의 소행은

공사비절감을 위해서라면

부실공사도 서슴치 않은

일부 건설업체들의 한 단면을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김종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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