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멋길 맛길 순서입니다.
오늘은 고흥 비자나무 숲속 암자와
다도해 청정해역
나로도에 이르는 여행길을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고흥군 포두면 봉림리,
금탑사에 이르는 숲 길은
신록 그 자쳅니다.
숲 길에 이끌려 가다보면
신라 선덕대왕 6년
원효대사가 창건했다는
금탑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청둥산을 껴안은 금탑사 극락전은 속세를 떠난 불심을
느끼게 합니다.
◀INT▶
금탑사를 둘러싼
3천여그루의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숲은 하늘을 덮어
원시림의 경외감마저 갖게 합니다.
비자나무 숲을 등지고
국도 15호 바닷길을 따라
달리길 30분,
끊없는 모래사장으로
길게 누운 고흥 나로도 해수욕장은
다도해 청정 바다의
속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늘어선
아름들이 소나무들도
푸른빛 그늘을 만들어 냅니다.
(S/U)이곳 소나무 숲으로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은
일상의 잡념마저 잊게 합니다.
고흥만을 내려보는
방갈로에서는 남도의 넉넉한
먹거리 인심을 만날 수 있습니다.
원조로 알려진
고흥 청정해역 참장어를
국물에 익혀먹는 숙회 요리는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합니다.
◀INT▶
넓은 남해 바다를 품에 안은
고흥 나로도,
이제 봄빛은 사라지고
어느새 여름으로 내닫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