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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책을 사지 않는 풍조가 확산되면서
대학 교육의 경박화현상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학가 리포트
오늘은 동신대학교 신방과 학생들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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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양과목 시간입니다.
두명의 학생이 책 한권을 놓고 얼싸안듯 보고 있습니다.
책이 있는 학생들보다 없는 학생들이 더 많습니다.
학생들이 책을 깜박 잊고
가져오지 않은 것이 아니라
학기초에 아예 책을 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근래 광주전남지역의 대학가에는
이렇게 책없이 공부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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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구내 서점에서도
전공 서적이나 교양과목 책 판매량이 예년의 절반이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stand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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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상이
책값을 유흥비나 옷값등에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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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을 써버린 학생들은
남의 책을 복사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시험이나 과제물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INT▶
최근 교재를 사지 않은 풍조가 대학가에 확산됨에 따라
전문가들은 학문에 대한 진지함이 사라져 대학교육의 경박화 현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동신대학교 류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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