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6.15 남북 공동선언 이후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에 포함돼 평양을 다녀온 80대 노인이 있습니다.
이 노인은 평양에서 상봉한 딸에게 이후 수차례 편지를 보냈지만 단 한번도 답장을 받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에서 뱃길로 두시간반을 달려야 닿는 섬마을에 살고있는 이태훈씨,,
농사를 짓는 이씨는 요즘 북한에 살고 있는 딸자식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지난해 남북정상의 6.15 공동선언에 이어 시작된 이산가족 상봉때 평양에서 만난
딸 재원씨에게 수차례 편지를 보냈지만 지금껏 소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INT▶
(보내면 전달될줄 알았는데...)
5살때 헤어진 딸 재원씨와 50년만에 만나 함께 지낸날은 불과 사흘,,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씨는 어제일처럼 기억하고 있습니다.
◀INT▶6초
(맛있는 것도 먹고... 하루종일 즐겁게 놀아줬어)
여느 농민들과 같이 극심한 가뭄과 싸우며 손수 농사를 짓는 이씨는 올해 82살,,
삶이 얼마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직접기른 농산물이라도 딸에게 보내 아버지의 사랑을 전해주고 싶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INT▶ 5초
(갈수 있어야지..)
su//남북 이산가족의 자유 왕래와 서신교환,, 6.15남북 공동선언 일주년을 맞는 이산가족들의 유일한 소망입니다.
mbc news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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