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구묘역 정비 시급

한신구 기자 입력 2001-05-18 09:50:00 수정 2001-05-18 09:50:00 조회수 0

◀ANC▶

5.18 구 묘역의

역사성과 의미가 퇴색되고있습니다



신 묘역 조성 이후부턴데,

바른 위상 정립이 필요한 땝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VCR▶



광주시 망월동 5.18 구묘역,



80년 5월

계엄군에 짓밟힌 5월 영령들은

싸늘한 주검으로

청소차에 실려 이곳에 묻혔습니다.



이후 군사정권 시기를 거치면서

구 묘역은

5월 광주, 특히 우리나라

민주화의 상징으로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그 역사성과

상징성이 퇴색돼가고 있습니다.



오늘 5.18 묘지를 찾은 사람들은

대부분 신 묘역만 둘러본 채

발을 돌렸습니다.



일부 노동자나 학생들이

구 묘역을 찾아 참배하긴 했지만,



그마져도 이곳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INT▶ 진주 경상대 학생



표지판 하나만 달랑 선 구 묘역,



독재와 불의에 맞섰던

의로운 정신을 나타내 주는

변변한 상징물 하나 없습니다.



◀INT▶ *** 사무국장

오월의 빛



더욱이 신묘역이 조성돼

5월 영령들이 이장돼 가면서,

이곳은 80년 이후

민주화 투쟁 과정에서 숨진

이들의 장소로만 전락하고있습니다



때문에 5.18 구묘역의

역사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원형을 훼손하지않는 범위에서

일정 정도의 테마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INT▶ 허연식 기획부장

5.18 기념재단



군사독재의 암울한 시대

민주의 횃불을 불태웠던 구 묘역,



바른 위상 정립은

5.18의 또다른 과제가되고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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