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계약 재배 인기

조현성 기자 입력 2001-05-25 19:57:00 수정 2001-05-25 19:57:00 조회수 0

◀ANC▶

농산물 계약재배 사업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해도

별 인기를 끌지 못하던 계약재배가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농산물 가격이 폭락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현성 기자///





최근 나주와 영암 등 배 주산지 농협에서 계약재배 희망 농가를 모집했습니다.



당초 7천톤 정도의 신청물량이

예상됐지만 실제 접수된 물량은

만 톤에 이르렀습니다.



계약 가격은 15 킬로그램

상품 한 상자에 2만원.



생산원가에 약간의 이익을 더한

출하가격이었는데도

의외로 농민들의 참여가 높았다는 것이 농협측의 설명입니다.



농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농협과 농민이 연초에 약정을 맺는 계약재배는 지난 99년까지만해도 농민들로부터 별 호응을 받지 못했지만 지난 해부터는 사정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배추와 마늘, 양파 등 기르는 작물마다 가격이 폭락하자

농민들 사이에서 최저가격이라도

보장받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SYN▶



실제로 지난 해 진도에서는 대파가 해남에서는 겨울배추의 가격이 폭락했지만 연초에 계약재배 약정을 맺었던 농민들은

작물을 그냥 갈아엎는 최악의 피해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또 산지 시세가 폭락할 때면 계약을 해놓고도 나타나지않는 밭떼기 상인들의 횡포도 농민들이

계약재배를 선호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잇따른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농산물 계약 재배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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