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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댐 담수와 함께 수몰됐던
지석묘들이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상당량의 지석묘들이
크게 훼손당한 채
발견되고 있습니다
여수 문화방송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순천시 송광면 주암댐 상류지역.
주암댐 담수와 함께 수장됐던
지석묘들이 극심한 가뭄 속에서
수위가 낮아지면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S/U)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이 곳에는 34기의 지석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부분 도난당하고
불과 4기만이 남아있습니다.
남아있는 지석묘의 상석들도
모두 무참하게 두동강 나 있습니다
유물등이 들어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한 석곽 아래의 석실에서는
도굴의 흔적도 발견됩니다.
◀INT▶
주암댐 수몰지구 내에는
현재 4백여기의 지석묘가 아직
산재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발견된
비파형 청동검등
수백 여점의 유물이 증명하 듯
소중한 문화 유물도
다수 땅 속에 잠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관리의 손길이 전혀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INT▶
행정당국도 원칙만을 강조하며
책임 회피에 급급합니다.
◀INT▶
문화재 관리 당국의 외면 속에서
서서히 우리 선조가 남긴
소중한 문화 유적과 유물들이
훼손당하고
또 도난당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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