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이름뿐인 스쿨존

이계상 기자 입력 2001-05-28 20:10:00 수정 2001-05-28 20:10:00 조회수 5

◀ANC▶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학교주변에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스쿨존이 지정됩니다.



하지만 지난 한햇동안 광주와 전남지역에서는 이 스쿨존에서 50여명의 어린이가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이계상 기자...









◀VCR▶

광주시 용봉동의 한 초등학교앞 도롭니다.



한 어린이가 횡단보도앞에 서있지만 멈춰서는 차량은 한대도 없습니다.



어린이 안전이 우선돼야 하는 어린이 보호구역, 스쿨존.



하지만 이 학교앞 스쿨존에서는 차량이 우선입니다.



운전자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스탠드 업)

학교 정문으로부터 채 백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인도나 보차도 분리대를 찾아 볼 수는 없습니다.



더우기 불법주차된 차량이 도로를 차지해 버려 어린이들은 달리는 차량과 뒤엉켜 집과 학교를 오갑니다.



때문에 이곳에서는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INT▶

(우리 애가 얼마전에 학교앞에서 사고가 난 후로 이렇게 기다린다.)



◀INT▶

(차가 많이 다녀서 불안해 여기서

손자가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



전남 지방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48건.



어린이 3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쳤습니다.



과속이나 주정차 위반으로 단속된 차량만도 천 8백대에 이릅니다.



차량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위해 스쿨존이 지정된 지 여섯 해.



운전자와 관계기관의 무관심때문에 어린이의 안전은 여전히 보호받지 못 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이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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