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원)일손 구합니다(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1-05-30 18:50:00 수정 2001-05-30 18:50:00 조회수 5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의 인력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일꾼을 찾는 사람과 일을 구하는
사람이 만나는 인력시장을 (목포)
한승현기자가 보도합니다.






(전남) 무안군 무안읍의 새벽 인력시장.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밀고 당기는
흥정으로 시끌벅적 합니다.

현장음(2-3초)
"그렇게 되면 우리는 20만원이
들어가는데 어떻게..."

한쪽에서는 아직 일감을 찾지
못한 아낙네들이 초조한 모습으로 이리저리 서성이고 있습니다.

지금껏 여성들의 차지였던
농촌 인력시장에 젊은 남자들까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어둠이 걷히기 시작하면서
예,닐곱명씩을 태운 소형화물차가
인력시장을 벗어나 들녘으로 향합니다.

S-U
마늘,양파 수확작업과
모내기가 겹친 요즘이 일손이 가장
많이 필요한 땝니다.

인력시장에서 품삯은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습니다.

마늘,양파를 뽑는 일은 하루 5만원선.

화물차에 싣는 상차작업은 7만원을 받고 있습니다.

그나마 힘든 일은 가려서 하는 바람에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박성옥 무안군 현경면
"양파는 잘 뽑아지나 마늘은 손이 다치고 힘들다.그래서 피한다"

외지 인력이 농사일을 대신하고
있지만 농민들의 영농비 부담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한승현 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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